여가부에서 회수 조치한 성교육 책, 세종시 공공도서관에서는 어떻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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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 |
작성일 | 2020-08-27 01:07:37 |
내용 |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812
여가부는 "'나다움 어린이책' 일부 도서가 문화적 수용성 관련 논란이 인 데 따라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기업과 협의 끝에 해당 도서들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 회수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수되는 책자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걸스토크 ▶엄마는 토끼 아빠는 펭귄 나는 토펭이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우리가족 인권선언(엄마·아빠·딸·아들 4권) 총 7종 10권이다. ----------------------------------------------------------------------------------------------------------------------------------------------------- 최근 논란이 되어 여가부에서 회수 조치한 성교육 책들에 대해, 세종특별자치시 공공도서관에서도 합당한 조치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 |
답변부서 | 총관리자 |
처리현황 | 완료 |
내용 | 안녕하세요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성평등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에 배포한 ‘나다움 어린이책’ 중 일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세종시 공공도서관의 입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해당 책들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1970년대부터 출간되어 아동인권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거나(<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국제 앰네스티 추천을 받거나(<엄마 인권선언>),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자꾸 마음이 끌린다면>)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도서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성교육에 개방적인 유럽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TV, 인터넷, 유튜브, 각종 SNS를 통해 무차별 전파되는 유해한 콘텐츠보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검증과 평가를 거쳐 합법적으로 출판되고 선별한 도서가 더 위험한 것인지는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관계와 임신, 출산 과정을 사실적으로 알려주고 성별, 연령, 장애유무, 성적지향, 인종, 종교 등에 상관없이 인권을 누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을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읽고 배우는 것이, 이미 만연해 있는 선정적, 폭력적, 왜곡된 이미지들로부터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들은 현재 세종시 공공도서관 뿐 아니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을 비롯 전국 수백여 개의 국공립도서관에서 여가부가 배포하기 이전부터 이미 소장하고 있는 자료이고, 국내에서 출간(2014~2019년)된 이후로 많은 독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 도서들을 폐기 조치할 계획은 현재 없습니다. 다만, 이 도서에 대한 정치적 논란과 이슈가 있고 귀하와 같이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만큼 이용대상 연령을 상향시키거나, 부모님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도서관들이 잠정 휴관 중에 있으나, 유아나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판단과 동의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귀하의 세종시 도서관 운영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문의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교육지원과(박현숙, 044-300-395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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